AI 서버 수요·메모리 가격 상승 힘입어 반도체 월별 최대실적 행진
자동차는 미국 감소에도 EU·CIS 선전…수출 플러스 흐름 5개월째 지속
올들어 지난 10월 말까지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증가한 5천792억달러로,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는 24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 품목별 수출 동향 및 리스크를 점검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우리 나라의 수출 동향을 보면 반도체·자동차·선박·바이오헬스 등 4개 품목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세는 반도체의 경우 1천354억달러로 18% 증가했으며, 자동차 596억달러(1%)·선박 269억달러(34%)·바이오 133억달러(8%)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는 AI 서버 중심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메모리 가격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지난 4월부터 월별 최대실적을 경신 중이다.
자동차는 최대시장인 미국에서의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EU·CIS 등에서 호실적을 보이면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지역별 자동차 수출은 미국이 248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으며, EU 80억달러(22%)·CIS 58억달러(59%)·중동 43억달러(4%) 등이다.
강감찬 무역투자실장은 “우리 수출이 6월부터 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가운데 11월에도 우상향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 관세 조치·유가 하락 등 녹록지 않은 대외여건에도 불구, 반도체·자동차를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