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특검 프레임 비판하며 “내부 다툼 대신 외부와 싸워야” 강조
지방선거 공약·당협 정비 착수…“승리 위한 준비 총력”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대장동 범죄수익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24일 우리가 움츠러들어서 우리끼리의 싸움을 하기 전에 당당하게 나서 이재명 대통령·더불어민주당과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날 전국원외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민주당이 정권이 시작되자마자 3대 특검을 풀어놓고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 프레임으로 싸우면서 대한민국 시스템을 계속 무너뜨릴 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끼리 싸우는 것 자체가 그 프레임에 말려서 전쟁에서 지고 있는 거”라며 “싸움에서 이기는 길은 민주당이 대한민국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국민께 알리고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킬지 비전을 보여주는 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국민의힘을 지키기 위한 선거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선거인 만큼 끝까지 싸워달라”고 당부했다.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곧 지방선거 공약 개발단을 출범하고 중앙 공약 개발단과 시도별 공약 개발단으로 나누어, 이기기 위한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희용 사무총장도 공석인 당협위원장 평가와 관련해 “12월부터 보름간 당무 감사 실사를 거친 뒤 내년 3월쯤엔 4년 전과 같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고 구체적인 대상자는 지방선거 기획단 의견 등을 토대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헌법재판소,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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