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기념물 2건 모두 영덕…역사·건축·신호체계 등 봉수 유산 종합 논의
“지역 정체성·문화자원화 기반 강화”…군민과 유산 활용 방안 공유 예정
영덕군이 지역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산인 봉수 유적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6일 오후 2시 영덕 무형유산전수관에서 ‘2025 역사문화유산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세미나의 주제는 ‘봉수 유적’이다. 특히 지난 7월 ‘광산 봉수’가 경상북도 기념물로 신규 지정되면서 영덕군 봉수 유적의 국가유산적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현재 경북도 지정 봉수 관련 기념물 2건이 모두 영덕군에 있어, 도내 봉수 유적 보존과 관리에서 영덕군의 위상이 높아진 상황이다.
군은 이번 세미나에서 ‘영덕 지역 봉수의 가치와 지역 정체성’을 대주제로 △영덕 봉수 현황과 과제 △조선시대 동해안 봉수 노선의 변화 △영덕 봉수의 읍·진성 및 역원과의 신호전달 여부 △봉수 유적의 문화유산적 가치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영덕 봉수의 역사·건축적 특성과 역할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향후 활용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그동안 추진해 온 조사·연구 성과를 군민과 공유해 지역 역사문화 자원의 보존과 활용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영덕군은 위인을 배출한 고장으로 유적·유물이 풍부한 역사문화 도시”라며 “세미나를 통해 봉수 유적의 가치를 군민과 함께 재발견하고, 이를 활용한 지역 정체성 강화와 문화자원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지역 역사·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활용을 위해 2023년부터 매년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