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기현 경산시지역위원장이 당의 핵심 대선 공약이었던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 추진을 위해 당 지도부 및 국회 상임위원장을 직접 만나 강력하게 설득에 나섰다. 이 공약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은 연내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종합계획안에 해당 노선 개설 계획을 반드시 포함해 줄 것을 촉구하며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산시지역위원회는 김 위원장이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과 임미애 경북도당위원장을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개설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경산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추진 여부가 불투명한 실정”이라며, “경산 시민의 염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올해 고시 예정인 제3차 고속도로 건설종합계획안에 고속도로 개설 계획안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고속도로 개설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자동차 부품산업이 집적된 경산과 완성차 공장이 위치한 울산과의 거리 단축을 통해 경산지역 부품 기업의 물류비 절감 효과를 가져와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경산~울산 고속도로 개설은 지난 대선 시기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경산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인 만큼, 이번 계획안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하며 당 차원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했다.

5년 단위로 계획이 수립되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연내 고시될 예정인 가운데, 김 위원장은 향후 국토교통부와 대통령실 방문 등을 통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경산 공약이 누락되지 않도록 설득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