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위 감지 기반 자동 전개 브릿지 선보여 안전성 인정…“제품화 도전할 것”
‘스마트 신발 케어 디바이스’ 개발한 BAESH 팀도 입선…“현장 중심 프로젝트 지원 강화”
경일대학교(총장 정현태) 재학생들로 구성된 팀이 벤처기업협회 대구경북지회가 주관한 ‘제4회 KOVA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에서 최고상인 대상(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 대회는 우수한 캡스톤디자인 과제를 발굴하고 산학 연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상의 영예는 소방방재학부 학생들로 구성된 ‘상부상조’팀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지하차도 침수 시 기존 구명복의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대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수위 감지 센서를 기반으로 자동 전개돼 재해약자도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설계된 ‘지하차도 다층형 플루드 세이프티 브릿지’를 개발했다.
‘상부상조’ 팀은 지난 11월 18일 대구EXCO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대구경북벤처기업인의밤’ 행사 내 시제품 전시 부스에서 개발 기술의 차별성과 안전성 강화 요소를 시연해 현장의 큰 관심을 모았다. 팀 대표 박강우 학생(소방방재 4)은 “여러 차례의 검증과 개선 끝에 만든 시제품이 큰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향후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실제 제품화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같은 대회에서 클라우드컴퓨팅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BAESH’ 팀 역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들은 건조·탈취·소독을 동시에 수행하며 기존 신발장과도 호환 가능한 폐쇄형 순환 구조의 ‘스마트 신발 케어 디바이스’를 개발해 입선을 수상했다. 해당 디바이스는 실용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주목을 받았다.
경일대학교 김현우 산학부총장(RISE사업본부장)은 “우리 대학 학생들이 지역 산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창의적 프로젝트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