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 육성의 중심 역할 기대”

▲ 경북전문대학교는 25일 본관 2층 총장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 경북전문대학교는 25일 본관 2층 총장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지역 금융기관과 대학이 손을 맞잡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에 나섰다.

경북전문대학교는 25일 본관 2층 총장회의실에서 KB국민은행으로부터 대학발전기금 3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한층 따뜻했다. 박정윤 KB국민은행 대구·경북7(안동)지역본부장과 최재혁 경북전문대학교 총장 등 양측 관계자 5명이 자리해,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시 확인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경북전문대학교에 발전기금을 후원해 온 대표적 지역 후원기관이다.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니라 8년째 이어지는 장기 파트너십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전달된 기금은 학생지원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학 측은 특히 실습 중심 고등직업교육의 특성을 살려 학생 체감도가 높은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박정윤 본부장은 이날 자리에서 “경북전문대학교는 오랜 전통을 가진 지역 대표 직업교육기관”이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미래를 밝힐 우수 인재를 키워가는 요람으로 더 발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은행권의 지속적 후원이 지역 대학 운영에 실질적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대학 관계자는 “지방 대학들이 재정 압박을 겪는 상황에서 지역 기관의 꾸준한 기부는 매우 귀중한 동반자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최재혁 총장은 “KB국민은행이 우리 대학에 꾸준한 관심과 힘을 보태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금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미래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문대학과 지역 금융기관의 협력 모델이 점차 확대되는 가운데, 이번 기금 전달은 지역 교육 생태계에 긍정적 흐름을 더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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