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갈고 두부 만들고”… 아이들 식재료 이해도 높였다

▲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

문경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영유아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두부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아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긍정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단순한 요리를 넘어 콩의 원리와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식재료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였다는 평가다.

문경시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등록 어린이집·유치원 학부모와 어린이 200명을 대상으로 10월 25일 1회차를 시작으로 11월 8일, 22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엄마랑 나랑 알콩달콩 두부 만들기’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콩에 대한 설명과 촉감놀이 △맷돌로 콩을 직접 갈아보는 체험 △콩물을 이용한 두부 만들기 순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은 두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보고, 만지고, 만들어보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콩·두부 음식에 대한 친근함을 얻어 식생활 개선에도 도움이 되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직접 두부를 만들어보니 너무 즐거워했고, 평소 잘 먹지 않던 두부도 갓 만든 따끈한 두부는 맛있게 먹었다”며 “이런 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앞으로도 자주 운영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정순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 교육을 마련해 건강한 식생활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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