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제조 인프라 기반 첨단 로봇·드론 산업 육성 필요성 강조
AI 특화도시·인재 양성·스타트업 지원 등 산업전환 전략 촉구
구미시의회 정지원 의원(국민의힘 · 양포동)이 인공지능산업, 특히 ‘피지컬 AI’ 산업 육성 방향을 제언했다
정 의원은 25일 제292회 구미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에서 “피지컬 AI는 로봇·드론 등 움직이는 기계가 현실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학습·판단·행동하는 기술로, 생성형 AI 이후 가장 큰 산업 흐름이 될 것”이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결합되는 분야인 만큼 제조도시 구미가 가장 경쟁력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미는 반도체·방위산업 기반과 국가산단 제조 인프라가 탄탄해 피지컬 AI와의 연계 잠재력이 크며, 로봇산업 조례 제정과 ‘AI+첨단로봇융합도시’ 비전 선포도 산업 기반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ES 2025에서 엔비디아가 ‘다음 시대는 피지컬 AI’라고 선언했고, 글로벌 시장은 2030년 230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정부 역시 100조 원을 투입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추진하는 만큼 지역도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두 개의 AI 데이터센터 조성으로 기반은 마련됐지만, 대기업 이탈과 주력산업 약화는 여전히 위협 요인”이라며 제조업 현장의 DX·AX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경기도가 AI 관련 조례만 11개를 제정하며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구미의 법·제도 기반 강화도 주문했다.
정 의원은 구미의 미래 산업 비전으로 ‘구미 피지컬 AI 융합도시’를 제시하며 △구미경제자유구역의 AI 특화도시 조성 및 전담부서 신설 △지역 인재 양성 거점 ‘경북 구미 AI 캠퍼스’ 구축 △피지컬 AI 기반 스타트업·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마련 등을 제안했다.
정지원 의원은 “의회도 관련 조례 제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구미전자정보기술원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실질적인 산업정책으로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