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자영업자 부업 비율 높아…30대·20대 중심으로 확대
부업 수입은 대부분 본업의 40% 미만…“정보 부족해 못 한다” 응답도 많아

▲ 나는 부업중
▲ 나는 부업중

직장인 중 절반 가량은 자신의 본업 외에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가 운영하는 기업 주문형 긱워커 플랫폼 뉴워커에 따르면 일반인 728명으로 대상을 ‘부업 여부’를 물은 결과 이 같이 답했다고 밝혔다.

먼저 ‘본업외 부업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물은 결과 49.5%가 ‘한다’고 답했다.

‘부업을 하고 있다’고 답한 사람들의 직업군을 분석한 결과 프리랜서 중 73.9%가 ‘한다’고 답했으며, 대학생(57.0%)과 자영업자(56.3%) 등은 절반 이상이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직장인군은 48.4%가 부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등 직업군 보다는 부업률이 낮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57.0%로 가장 많았으며, 20대(55.2%)·40대(50.4%)·50대 이상(30.7%) 순을 보였다.

부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추가 수입 확보를 위해서’가 82.5%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본업으로는 자아실현이 되지 않아 부업을 통해 이루려고(6.9%)’·‘시간적 여유가 많아서’와 ‘또 다른 직업을 갖기 전 미리 탐색해 보려고’라는 답이 각각 5%로 나왔다.

부업 경험자가 가장 많이 한 부업은 ‘행사 및 이벤트 진행요원’이 37.2%로 가장 많았으며, ‘디자인·번역·시험 감독·강의 등 개인의 능력 발휘(27.5%)’‘당일 급구 아르바이트(27.2%)’‘블로그 및 SNS 운영(20.8%)’‘배달(12.2%)’‘이커머스 운영(6.1%)’이라는 답이 뒤따랐다.

부업 선택 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건은 ‘시간(부업시점 및 소요시간)’이 55.3%로 가장 높았으며,

‘수입(25.8%)’‘일의 종류(11.9%)’‘장소(5.8%)’ 등도 고려 요소였다.

그러나 부업을 통한 수입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 질문에서 절반 가까운 48.6%가 ‘본업 수입의 10%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10%-40%가 36.9%로 뒤따라 전체 85.5%가 본업 수입의 40%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질문에서 1.9%는 ‘본업 수입보다 많다’고 답했으며, ‘70%~100%’라고 답한 사람도 1.4%나 돼 부업으로 본업 만큼 수입을 거두는 사람이 응답자의 3.3%나 됐다.

한편 ‘부업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들이 부업을 하지 않는 이유로 절반을 훌쩍 넘는 54.3%가 ‘부업정보가 부재로 무엇을 해야 할 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이외에 ‘시간이 없어서(23.1%)’‘체력이 부족해서(11.7%)’‘본업으로도 수입이 충분해서(4.6%)’라는 답이 이어졌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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