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총괄위원장에 최경환 시·도당 오늘 선대위 발족 새누리 공천갈등 봉합 방점 더민주 '경제 선대위' 구성
경북도당은 이날 오전 당사 강당에서 도내 13개 선거구 후보, 당직자, 당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대위 발대식을 한다. 경북도당위원장인 이한성 의원이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이철우(김천)·김광림(안동)·강석호(영양·영덕·울진·봉화)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선대총괄본부장은 박명재(포항남·울릉) 의원이 각각 맡는다.
대구시당도 이날 오후 당사 강당에서 11개 선거구 후보, 주요 당직자, 선거대책위원 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발대식과 필승 결의대회를 연다. 대구선대위는 서상기·조원진(달서병)·윤재옥(달서을) 의원과 김문수 후보(수성갑), 정종섭(동구갑)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김상훈(서구) 의원과 이인선 후보가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았다.
이에 앞서 여야 중앙당은 28일 일제히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새누리당은 그동안의 분란을 봉합하기 위한 '화합' 선대위와 권역별 선대위를 구성했다. 대구·경북(최경환) 등 당 최고위원과 중진 의원들에게 권역별 선대위원장을 맡겼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선대위 발족식 및 공천자 대회를 열고 김무성 대표와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 서청원·이인제 최고위원, 원유철 원내대표를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공식 발족했다.
새누리당은 공천과정에서 당이 쪼개질 지경까지 갔다 급히 갈등을 수습하면서 친박(친박근혜), 비박(비박근혜) 화합에 방점을 찍은 선대위를 선보였다. 김 대표는 공천자 248명이 참여한 행사 인사말에서 "우리 당에 더이상 갈등과 분열은 없다. 오로지 총선 승리라는 한가지 목표만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선대위는 29일께 첫 회의를 갖고 이후 전국 지원 유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경제심판론'을 의식하며 △기업 지원 통한 청년실업 해결 △적극적 재정금융정책 △선별적 복지정책 등 7대 경제정책 공약을 밝혔다.
김종인 더민주 대표를 겨냥해 영입된 강봉균 위원장은 "더민주처럼 대기업들한테 족쇄 채워놓고 청년 일자리가 생겨 나느냐"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총선 슬로건을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정하고 선대위명(名)도 '더불어경제 선대위'로 붙였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에 전병헌 의원, 중앙 유세단장에 오영식 의원을 임명하는 선대위 인선안도 발표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비례대표 후보 1·2번인 신용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오세정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를 추가로 임명하며 '6인 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축하는 등 선대위를 확대 개편했다.
정의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 주재하에 중앙선대위를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심상정 선대위원장은 "진정한 민생정당, 선명한 야당 정의당에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