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14일 낮 12시께 오토캠핑장 앞 공터 길가에 서 있던 승용차에서 A모(43)씨 등 남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2일 저녁 A씨가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끝에 이들을 발견했다.

A모씨 (43· 대구), B모씨(34세·김천), C모씨(37·광주) 등 이들은 거주지와 연령대가 모두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승용차 내에 운전석과 조수석, 뒷자리에서 각각 발견됐으며 청테이프로 차량 내부가 차단돼 내부에서 연탄 화덕을 피워 질식사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차 안 화덕에 타고 남은 연탄이 나온 점을 바탕으로 유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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