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상주지역 15개 농·축·산림조합 출마자가 34명으로 나타났다.

경북에서 가장 많은 선거구를 보유한 상주시에서는 현 조합장 도전지와 무주공산이 된 도전지 등에서 불꽃 경쟁이 예고됐다.

상주시 다선 격전지는 4선의 상주축협, 3선의 사벌농협, 서상주농협, 함창농협, 상주시산림조합 등으로 분류됐다.

또 공검농협, 공성농협, 은척농협, 상주원예농협 등 4곳은 단독 출마로 결정됐다.

현 조합장의 프리미엄과 불출마·3선 연임 제한 규정 등으로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에서 교체의 바람이 불지, 수성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선 도전 선거구(5곳)

△상주축협은 4선에 도전하는 김용준(62) 현 조합장과 성영욱(54) 전 조합장이 지난 제2회 동시조합장 선거 이후 치열한 재대결을 펼친다.

△사벌 농협은 3선에 도전하는 차계홍(70) 현 조합장에게 안성환(64) 전 아자개영농조합법인 대표와 안창현(64) 전 사벌농협 전무, 이상춘(62) 전 사벌국면장이 도전해 각축전이 예상된다.

△함창 농협은 김용구(70) 현 조합장의 3선 도전에 김희종(55) 전 농협 이사와 임영목(66) 전 농협 감사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상주 산림조합은 3선의 출사표를 던진 송재엽(65) 현 조합장의 아성에 김병욱(52) 전 산림조합 과장과 심용섭(54) 전 감사가 나서 3파전이 예상됐다.

△서상주 농협은 3선 도전의 박경환 현 조합장에게 추성엽(66) 농업인이 도전해 양자 대결을 벌인다.

◇재선 도전 선거구(5곳)

△낙동 농협은 조광래(66) 현 조합장의 재선 출마에 김영근(60) 현 한농 경북연합회 감사가 도전장을 냈다.

△상주 농협은 김도연(72) 현 조합장에게 강동구(59) 전 농협이사와 조국제(74) 현 우리문화선양회 상주시 지부장이 도전하는 형국이다.

△재선 도전의 공검 농협은 안진기(73) 현 조합장, 은척 농협은 채희한(64) 현 조합장, 상주 원예농협은 이한우(58) 현 조합장의 단독 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예상됐다.

◇무주공산 선거구(5곳)

현 조합장의 불출마와 3선 제한 등으로 인해 무주공산이 된 선거구는 총 5곳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예고됐다.

△모서 농협은 현 김대훈 조합장의 불출마로 진도환(59) 전 전국한우협회 상주시 지부장과 박동준(54) 현 모서 농민회장의 양자 대결이 형성됐다.

△남상주 농협은 우병환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윤석배(67) 전 조합장과 이정희64) 전 농협 이사 간에 표심잡기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외서농협은 지종락 현 조합장의 3선 제한으로 김광출(63) 전 농협 전무, 김영민(50) 전 농협 비상임이사, 이성춘(62) 전 농협 전무, 고재묵(57) 전 농협 감사 간에 치열한 경쟁이 일찌감치 예상됐다.

△중화농협은 3선 연임 제한을 받은 김후진 현 조합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됐다. 남경희(60) 전 농촌지도자연합회 감사와 윤홍섭(62) 전 시의원, 노연구(62) 전 농협 전무의 3자 대결 형국이다.

△공성 농협은 손상수 현 조합장의 불출마에 서석항(68) 전 이사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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