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주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승환 수원대 특임교수가 9일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국민의힘 경주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승환 예비후보가 9일 경주시 금성로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은 동국대학교 류완하 총장 당선인과 만불사 학성종사 큰스님을 비롯해 기독교 및 가정연합평화대사,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룬 가운데 경주시 한국노총 노동조합 대표자와 한국외식업중앙회가 지지 선언을 했다.

특히 이날 개소식에서는 축사를 대신해 시민이 후보자에게 바라는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문화관광’, ‘농축산업’, ‘어업’, ‘외식업’ 분야별 시민대표들로부터 해당 산업의 어려움과 꼭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이 예비후보는 “추락하는 경주의 현실과 시민들이 고통받는 상황을 이대로 지켜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엇하나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것이 없는 지난 4년 아니 8년 동안 행복했습니까?”라고 시민들에 물으며 “이러한 경주를 변화시키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체인지-경주’를 위한 3대 비전으로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 잡는 행동하는 국회의원 △침체된 경주의 재도약과 추락하는 경주의 가치 회복 △법률과 정책으로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는 새로운 경주를 위한 ‘챈스-경주’를 발표했다.

또 5대 공약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친화도시 경주 △경주의 관광산업 회복 △떠나가는 도심에서 머무르는 도심 변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의 4차산업 혁신도시 △농·수·축산업 종사자들의 수익이 연간 1억 이상 되는 부자 농어촌 만들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이와 함게 이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와 지방선거 공천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공천하고 공천 대가 문제가 발생한다면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겠다는 각오를 시민들에게 밝혔다.

이승환 예비후보는 경주 건천에서 태어나 건천초·무산중·경주고·동국대 등을 졸업했으며 ROTC 21기 임관 후 국가안보 최전선에서 32년간 복무한 뒤 육군 준장으로 예편했다.

국가안보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을 수여받았으며 동국대 행정대학원 석사, 수원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윤석열후보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정보발전분과 부위원장, 동국대학교 대학원 겸임교수 등을 거치고, 현재 수원대학교 특임교수, 경주발전정책연구소 소장, 동국대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외식업중앙회 정책자문단장 등으로 활동 중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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