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년 녹색정의당 대구 수성구갑 후보
녹색정의당 김성년 전 수성구의원이 12일 대구 수성구갑 국회의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구의원은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장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반대하면서도 차별금지법 제정을 당론으로 하는 정당을 지지하고자 하는 시민이 있다. 핵 발전을 강화하려는 윤석열 정부 심판을 원하면서도 가덕도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을 만들려고 하는 거대양당에 투표할 수 없는 시민이 있다”라며 녹색정의당을 새로운 선택지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 김성년은 대구에서, 수성구에서 ‘제3 지대’가 아니라 시민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자 한다”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자와 동행이 곧 모든 시민과 동행”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부터 12년 동안 수성구의원으로 활동한 그는 “구의회에서 국민의힘 일당 독점의 정치구조를 혁파하는 일, 관료화된 지역 정관계를 바꾸어가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라며 “현재 거대양당 구도는 민생을 살피고, 더욱 가속화되는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을 만들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시민의 동의를 이끌어 내기도 어렵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거대양당 구도를 깨뜨리기 위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이른바 ‘제 3지대’를 자임하며 수많은 정당이 만들어졌지만, 이들로 내가 살기 위해 상대를 철저히 밟아 없애버리려는 현재의 거대양당 구도를 넘어설 수 없다”라며 “불평등과 기후위기를 넘어서는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전 구의원은 △대중교통 1만 원 기후 패스로 무상교통 실현 △사각지대 없는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 지원과 예방 등 주거복지 실현 △대구회생법원, 금융복지상담센터 설치 등 금융 공공성 실현 △지방대부터 무상교육 실현 △제2 대구의료원 설립 재추진으로 공공의료 확충 등 5대 공약을 제시하며 “불평등과 기후 위기를 넘어서고자 하는 모든 시민과 연대하고, 함께 대안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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