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지역 원로 및 시민단체, 무소속 김경원 예비후보가 김장주 예비후보 단일화에 따른 지지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를 다짐했다. 권오석 기자
김장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영천·청도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가 시민후보로 추대됐다.

12일 권영성 전 시의장 및 지역원로, 시민단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장주 예비후보 사무실에서 김경원 예비후보와 단일화 경선결과에 따른 기자회견이 열렸다.

두 예비후보는 이번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위해 지난 9~10일 2일간 유선전화 RDD(무작의 걸화걸기) 100%, ARS로 영천시와 청도군 인구비율에 따라 2.5:1로 실시했다.

조사대상은 1000명의 샘플로 이뤄졌으며 김장주 예비후보가 영천·청도 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로 지난 11일 최종 결정됐다.

이에 이날 지역원로, 시민단체 등이 시민후보로 전격 추대하고 김경원 예비후보는 김장주 예비후보 지지 선언과 함께 선대본부장을 공식 수락했다.

권영성 전 시의장은 “지난 2월 국회의원의 무능과 독단적인 행동을 일삼는 이만희 국회의원의 공천 배제를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단수공천을 단행했다”며 “이에 원로들과 시민단체는 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무능과 불화를 일삼는 비도덕적인 인물이 국회의원이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단수후보를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경원 예비후보는 “시민들 모두 알듯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안 듣고 무시하는 등 이만희 의원의 정치 형태 때문에 무소속 김장주 예비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에 지역의 의견을 깡그리 무시하는 공관위 등 국힘에 시민과 군민이 힘을 모아 무소속 김장주 예비후보를 당선시켜 화합과 통합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김장주 무소속 예비후보자는 “이번 선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역 원로와 시민단체 등의 성원에 힘입어 지역 경제의 침체를 막고 정치 갈등을 통합시키고 시·군민 화합을 이끌어 새로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제 한 몸 받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시·군민의 뜻을 받들고 지역의 문제들을 발로 뛰면서 일하겠다”면서 “다 같이 힘을 모아 4.10 총선 승리를 위해 지역 민심이 반영되지 못한 국민의 힘 단수 공천은 시·군민의 존엄한 표로써 심판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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