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가 14일 영천시 브리핑룸에서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영수 예비후보가 14일 영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제22대 총선 영천·청도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는 ‘선수교체! 사람을 보라!’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윤석열 정부 2년 만에 대한민국이 퇴행하고 있다”며 “정쟁과 갈등의 정치가 아닌 국민의 삶을 이야기하는 실사구시의 정치를 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특히 농민 국회의원을 추구하는 그는 공약으로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제 추진, 농업재해 국가책임 시스템 마련, 필수농자재 국가지원, 지방교부세법 개정, 농어촌기본소득, 지방대학의 50% 지역인재에 우선 배정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달빛 어린이 병원 지정’, ‘응급의료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영천의 높은 출생률에 맞게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영천’을 만들겠고 강조했다.

또 영천 군부대 이전, 대구 지하철 1호선 영천 시내 연장, 파크골프 조성 등 지역발전 방안도 내놓았다.

청도는 ‘각북터널 건설’, ‘금천 박곡~울주 언양 간 터널 개설’, ‘힐링 명소 확충’ 등 청도를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영수 예비후보는 “평생 소원은 농업농촌이 제 가치를 인정받고 농민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며 “갈등과 분열의 지역 정치현실이 마음에 안 들면 함께 바꾸고 ‘새로운 정치, 젊은 정치 이영수’를 응원하고 지지해 줄 것”을 호소하고 본격 선거운동에 나섰다.

이영수 예비후보는 영천시 임고면 효리 출신으로 서울대를 졸업하고 지난 8대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후보로 출마해 36.7%의 득표를 받아 대구·경북 민주당 후보 중 최다득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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