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석기·민주당 한영태 경주시선거구 후보

21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경주시 선거구에서도 김석기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한영태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이 본 후보 등록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김석기 의원은 이날 경주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하고 3선 도전에 나섰다.

김 의원은 본 후보 등록서류를 제출한 뒤 “경주시민 여러분의 선택으로 국민의힘 후보가 될 수 있었다”라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4월 10일 선거일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해서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경주시민들께서 보내주시는 성원을 모아 힘 있는 3선 중진으로서 경주를 ‘동양의 로마’로 만들기 위한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은 완전한 정권교체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분기점이자 대한민국의 명운을 결정할 중대선거”라며 “압도적인 승리로 민주당의 독선을 심판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신라왕경센트럴파크 조성, 구경주역사부지 랜드마크 조성으로 도심상권 활성화, 혁신원자력단지 성공적 조성, 동국대 경주병원 권역의료센터 지정, 경주 원도심 공공형 재개발 등 8대 공약을 제시한 바 있다.

한영태 전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도 이날 경주시선관위를 방문해 경주시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등록을 마치고 10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한 후보는 “‘사람이 사람을 위하는 정치’의 국회가 되도록 하는 구성원의 한 조각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주시민께서 그 역할을 맡겨 주신다면, 지역구 관리에 급급하기보다는 경주시 발전, 시민 안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소명과 국회의원의 근본 역할인 입법 활동으로는 민생 입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후보는 현재 한수원 본사 건물을 교육관·역사관·홍보관 등으로 활용하고 본사 전체를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시내권과 시외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본사 일부(스텝 부서)를 떼어내 시내권으로 이전하는 추진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영태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경주도 개혁에 버금가는 변화가 일어나고 이 무도한 정권을 퇴진시키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시국을 걱정하고 경주시의 발전을 원하시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방사능 재난대응 교육 센터 건립 △사유재산 침해를 막기 위한 문화재보호 규제 완화법 △폐역사부지 복합행정타운및 시민광장 조성 △한수원 도심 이전 △북경주 지역 대규모 물류센터와 창고형 할인매장 건립 등 10가지를 발표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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