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북포럼 칠곡지역위원회 토론회
오상곤 칠곡농기센터 친환경기술팀장 ‘칠곡꿀벌산업의 현재와 미래발전방향’ 주제발표
“칠곡군이 선도적으로 꿀벌을 보호 관리해 양봉산업이 안정적이고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단단히 다져야 합니다”
16일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청년취업지원센터에서 열린 2024 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 문제 이렇게’ 토론회에서 ‘칠곡꿀벌산업의 현재와 미래발전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 오상곤 칠곡군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팀장은 “칠곡벌꿀 소비자 신뢰회복과 품질 고도화를 위한 벌꿀품질검사센터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북일보 자문그룹인 경북포럼 칠곡지역위원회(위원장 이종춘)가 마련한 이 날 토론회에는 지역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해 도농복합도시 칠곡군의 꿀벌산업 정책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오상곤 팀장은 “6·25 전쟁 이후 치열한 전투의 상흔으로 남은 민둥산 녹화를 위해 지천면 신동재 척박지에도 강한 생명력을 가진 아까시나무를 식재에 전국최대규모 군락지를 조성했다”며 “국내 벌꿀 중 아카시아 꿀이 차지하는 비중이 74% 정도이다”고 말했다. 그는 “칠곡군은 60년대 이후로 전국 양봉가들의 성지로 불려 왔으며 지난 2008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칠곡양봉산업특구로 지정됐다”고 했다.
오 팀장은 “2017년 양봉산물 융합 창조모델사업으로 벌꿀 소득의존 탈피, 양봉산물 봉독 정제, 축산, 인체용 유통, 봉독치유농업모델화 사업단 조직(한의사, 수의사, 양봉농가)으로 농촌진흥청 연구성과 ‘e-성과뱅크 우수성과’ 과제선정을 했다”며 “지난 2018년 꿀벌나라테마공원 개관으로 1년에 9만명이 방문하며 2018년부터 대체밀원수로 옻나무육성단지 조성을 위해 산불피해지를 시작으로 약 189ha 내 옻나무를 심었다”고 설명했다. 또 “2019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꿀벌홍보관 개관으로 연중 3만6000명 방문하며 2020년 양봉공동브랜드 ‘honey bomb’출시로 믿고 먹는 칠곡벌꿀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천연벌꿀 여부, 농약, 항생제 잔류 검사 등 25가지 검사로 품질관리, 양봉농가 밀원수 분양(2021년~2023년) 168호, 7556주, 스마트양봉 시범사업(2023년~2024년) 25호, 해바라기 화분 꿀벌응애 감소 시험(2024년)44호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춘 경북포럼 칠곡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포럼은 지역현안에 대한 진정성 있는 접근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는 시간으로 의미가 있었다”며 “칠곡꿀벌산업의 현재를 파악해보고 미래발전방향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해 보는 것을 다짐해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오상곤 팀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종춘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구정회 칠곡군의회 의원, 박영길 국립칠곡숲체원 유아숲교육팀장, 신현문 경북포럼 위원의 패널토론이 있었다. 또 패널토론이 끝난 뒤 지역위원들은 칠곡꿀벌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제시와 질문·응답 등의 자유토론 시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