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경주지역위 토론회
남심숙 경주시 문화관광국장, 주제발표서 '민간외교관 역할' 강조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가 지난 29일 개최한 지역토론회에 참석한 위원과 패널들이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2025 APEC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시민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시민의 참여가 글로벌 관광도시 경주를 더욱 빛나게 할 것입니다”

지난 29일 경주시 사정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에서 열린 2024경북포럼 ‘지역 비전 프로젝트-이문제 이렇게’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남심숙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APEC 성공을 위해서는 시민의 동참과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민간 전략’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는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 위원들이 역대 가장 성공한 APEC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면서 포럼장이 열기로 가득 찼다.

토론회는 주제발표를 한 남심숙 국장과 패널토론에 참여한 임유정 ㈜엠엔티코리아 대표, 박원철 전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을 포함해 경북포럼 지역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경주시대 이성주 대표, 경주시민신문 및 CBN뉴스 발행인 겸 편집인인 이채근 대표 등 지역 언론인들이 참석해 경북포럼 지역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경북포럼 경주지역토론회가 지난 29일 복합문화공간 플레이스씨에서 주제발표, 패널토론, 자유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되고 있다.
토론회는 먼저 정학수 경북포럼 경주위원장의 인사에 이어 주제발표, 패널토론 및 자유토론, 기념촬영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정학수 위원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우리 시민에게도 국내·외 귀빈과 관광객들에게 경주가 관광대국 대한민국의 중심임을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모아 경북일보와 관계기관 및 시민단체에 적극 홍보와 실천을 독려 하겠다”고 말했다.

남심숙 국장은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시민의 역할’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APEC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시민 모두가 민간 외교관으로서역할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외국 손님을 맞이하는 주인으로서의 적극적인 자세와 역할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남 국장은 “글로벌 관광도시 시민으로서 지속 가능한 관광도시 미래를 위한 선진 시민의식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글로벌 시민의식 선진화, 법질서 확립 및 기초질서 지키기, 관광 선진화 실천운동 등 3대 핵심실천과제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제발표가 끝난 다음에는 정학수 위원장을 좌장으로 임유정 대표, 박원철 전 국장의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에서 먼저 임유정 대표는 “성공적이 APEC 회의를 위해서는 정부, 기업, 학계 등 전문가 영입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소통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관광객의 재방문과 국가 이미지가 정해지는 시민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민간외교 강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원철 전 국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먼저 시민 참여와 일체감 조성으로 사회통합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APEC의 성공은 준비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경주시민 및 경북도민의 단합된 의지는 물론, 시민의 자원봉사 활성화와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토론에서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 위원들은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위해 경주시와 경북도를 비롯한 각 기관단체에서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안 등을 제시하며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일부 위원들은 경주시의 APEC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을 지적하면서 좀 더 분발을 촉구하는 등 진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경북일보 자문그룹인 경북포럼은 전문가 초청 강연, 세미나 등을 통해 경북·대구지역의 미래 문제와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관한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연구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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