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보 경주 독자권익위 지면평가회의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가 지난 24일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황기환 기자
경북포럼 경주지역위원회(위원장 정학수)는 지난 24일 경주시 동천동의 한 식당에서 정례모임을 갖고 경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지면 평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학수 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경북일보 소식과 경주지역 행사 소개, 지면평가회의 등의 순서로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위원들은 경북일보 지면평가 회의를 통해 미처 지면에 다루지 못했던 지역 현안이나 긴급하게 돌아가는 대통령선거와 같은 정치 문제 및 APEC 개최 등을 언급하면서 독자권익위원으로서 경북일보를 꼼꼼하게 평가했다.

위원들은 지역 현안을 충실히 반영한 경북일보 기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한편 일부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개선 의견도 제시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위원들은 “독자의 눈높이에서 지역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지역 밀착형 보도와 독자 친화적인 다양한 콘텐츠의 심층 기획 기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경북포럼 경주지역위 정학수 위원장
먼저 정학수 위원장(경림LSD 대표)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지역 초등학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2025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경주예선을 성황리에 마쳤으며, 오는 6월 13일부터 이틀간 2025 경북문화포럼이 열린다”면서 “위원들께서도 경북일보의 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리며, 오늘 회의에서도 허심탄회한 의견을 많이 제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최근 탄핵정국과 대통령선거 등으로 나라가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경주시민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경북일보 지면평가 회의에서는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경주지역위 양흥숙 위원
△양흥숙 위원(스쿨룩스 대표)=“지난 11일 자 경북일보에 실린 ‘괴물 산불’ 기사에서 공공시설과 민간 피해액이 천문학적 규모라고 했다. 또 산불 발생 전의 산림으로 복구하려면 40년이 걸린다고도 했다. 이러한 산불 예방을 위해 성냥·라이터 소지 금지, 논·밭두렁 태우기 금지 등 강력한 단속과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더욱더 강조하는 기사를 지속해서 다뤘으면 한다.

경주지역위 노영심 위원
△노영심 위원(유한킴벌리 팀장)=시민단체의 활동이나 목소리가 경북일보에 실리기는 하지만, 조그맣게 다루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단체의 다양한 모습을 사진과 함께 깊이 있게 취재해서 기사화 한다면 활동가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주지역위 이봉택 위원
△이봉택 위원(효청고 행정실장)=10년 사이에 2명의 대통령이 탄핵되는 헌정사 초유의 사태를 겪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다. 다가오는 6.3 대통령선거에서는 국민을 위한 지도자가 반드시 탄생할 수 있도록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주지역위 성채용 위원
△성채용 위원(전 동국대학교 처장)=최근 신문 지면에는 온통 정치 문제와 산불 소식으로 도배를 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SNS를 통해서도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일종의 공해처럼 와 닿는다. 세계가 술렁이고 있는 미국의 관세문제 등 정치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서 언론이 국민을 위해 보다 더 정확하게 문제를 제기 해야 한다.

경주지역위 양성우
△양성우 위원(전 경주시청)=APEC 정상회의와 관련한 기사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단편적인 기사에 그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다. 경주가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은 만큼, APEC 정상회의 특집기사를 매일 실어 분위기가 더욱 고조 됐으며 하는 바람이다.

경주지역위 이기철 위원
△이기철 위원(유민에쓰티 본부장)=경북일보의 ‘SMR 지원센터 경주 유치’ 기사를 관심 있게 읽어 봤다. 기사에 따르면 경주가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 시민들이 더 많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SMR 사업의 미래와 안전성,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홍보해 줬으면 한다.

◇ 편집국장이 답합니다 = 경주APEC 정상회의가 이제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북일보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경주와 지역 문화, 산업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성공인 대회가 되도록 뒷받침하겠습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