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출신 트로트 신예, 2027년까지 문화·관광 홍보 앞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가수 이수연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주낙영 경주시장이 1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가수 이수연 씨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가 경주 출신 가수 이수연 씨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하며 지역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

경주시는 1일 이수연 씨를 2025~2027년 경주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수연 씨는 ‘미스트롯’과 ‘한일 톱텐쇼’,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대상 등 각종 방송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트로트 신예로, 세대를 아우르는 친근하고 밝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위촉 기간은 2025년 7월 1일부터 2027년 6월 30일까지 2년간으로, 향후 이 씨는 경주의 문화·관광자원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뿐 아니라 국내외 각종 홍보 행사에서도 얼굴 역할을 하게 된다.

이수연 씨는 위촉 소감에서 “사랑하는 고향 경주를 위해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돼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경주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시도 이번 위촉을 반기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밝고 발랄한 경주의 딸 이수연 씨가 고향을 대표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주의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를 널리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이번 위촉을 시작으로 지역 출신 유명 인사들을 적극 발굴해 홍보대사로 위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경주를 상징하고 대변할 수 있는 인물 중심의 홍보 전략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국내외 관광객의 관심을 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관광도시 경주는 최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대외 이미지 제고와 브랜드 구축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번 홍보대사 위촉도 도시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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