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달·아사녀 설화 바탕 가사·국악 정서와 웅장 편곡 어우러진 전통가요
첨성대·불국사 등 명소 담은 뮤직비디오…경주 글로벌 홍보 콘텐츠 활용
이번 곡은 전통가요의 애절함과 국악의 정서를 담아내면서도 웅장한 편곡과 김다현 특유의 감성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천년 사랑’의 가사는 강원석 시인이 아사달·아사녀 설화를 바탕으로 쓴 시를 토대로, 싱어송라이터 추가열이 곡을 붙였다.
뮤직비디오는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무열왕릉 등 경주의 대표 명소에서 촬영해 곡과 영상이 하나의 이야기처럼 어우러진다.
김다현은 “전통과 아름다움을 담은 노래를 경주에서 발표하게 돼 뜻깊다”며 “이 곡을 통해 경주와 대한민국의 멋을 세계에 알리고,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곡에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 자산을 전하는 동시에,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뮤직비디오가 경주의 풍경과 스토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홍보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낙영 시장은 “‘천년 사랑’은 경주의 혼과 시민의 마음을 담아낸 작품”이라며 “이 노래가 경주를 알리는 계기가 되고, APEC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문화 메신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시는 신곡과 뮤직비디오를 지역 축제와 홍보 영상, 해외 관광 설명회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관광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음악 발표가 아니라, 경주를 하나의 브랜드로 포장해 전 세계에 홍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야간경관 명소와 함께 소개하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천년 사랑’은 이날부터 모든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으며,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와 경주시 공식 홍보 채널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