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드론쇼·토성탐사 상상놀이터·보현산천문대 개방 등 특별 프로그램 마련
한약축제·와인페스타·별빛한우축제와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 기대
“별빛축제라는 이름도 예쁘고 도심에선 보기 어려운 별을 실제로 볼 수 있다고 하니 꼭 가보고 싶습니다.”
경북의 대표 축제 ‘제22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보현산천문과학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토성’을 테마로 천문과학 체험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지는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보현산별빛축제는 ‘별’을 주요 소재로 한 이색적인 콘텐츠와 유익한 체험행사로 꾸준한 호응을 받아 왔으며, 경상북도 우수축제로 7년 연속 선정되는 등 지역 대표 과학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목성’을 주제로 한 데 이어 올해는 우주의 거대한 보석, 고리의 행성 ‘토성’을 중심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개막식은 카시오페아 별자리, 우주로 향하는 로켓 등을 주제로 한 LED 드론쇼로 시작되며 이튿날부터는 ‘토성탐사 상상놀이터’, ‘우주로 떠나는 신나는 여행’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1.8m 천체망원경을 갖춘 보현산천문대 개방 행사도 마련돼 관람객에게 색다른 천문학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보현산별빛축제는 같은 기간 열리는 ‘제23회 영천한약축제’와 ‘문화예술제’, ‘와인페스타’, ‘별빛한우 명품구이축제’ 등과 일정이 겹치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천시는 다양한 축제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문화관광 자원을 효율적으로 홍보하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한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국인 방문객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축제 홍보 범위를 국내는 물론 해외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축제위원회는 그간 지적돼 온 주차장 및 먹거리 문제 해결을 위해 인근 부지 활용과 푸드존 정비 등 구체적인 개선책을 마련했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축제 운영 방식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별빛축제가 경북 우수축제로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더욱 내실 있고 품격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가을 축제를 통해 영천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