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 100주년 앞두고 박열·후미코 정신 기려, 한·일 연구자 활발한 토론
기념사업회 “공동 기념 공간으로 해설·연구 역량 강화할 것”
일본인 독립유공자 가네코 후미코 여사를 연구하는 역사연구 모임 회원들이 9월 21일 오전 문경 박열의사기념관을 찾아 박열의사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자료를 확인하며 두 분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는 우석대학교 서승 석좌교수와 일본 메이지가쿠인대학 교양교육센터 정영환 교수, 한국의 역사 교사와 일본 역사학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삶과 박열의사와의 만남 이후 전개된 반천황제 투쟁에 대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하며 내년 서거 100주년을 앞둔 가네코 후미코 여사의 정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열의사기념사업회 서원 이사장은 “박열의사기념관은 박열의사뿐 아니라 가네코 후미코 여사도 함께 기리는 공간인 만큼 일본인 방문도 활발하다”며 “해설과 연구 역량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