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한의마을서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개최…지역투어 첫 무대 성황
최기문 시장 “바둑도시 도약 첫걸음”…영천명품와인팀 7승 7패로 포스트시즌 도전

▲ 최기문 시장이 5일 영천시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바둑리그 지역투어 경기에서 개시선언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 최기문 시장이 5일 영천시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바둑리그 지역투어 경기에서 개시선언을 하고 있다. 권오석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전날인 5일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의 지역투어 경기가 경북 영천시에서 처음 열렸다.

영천한의마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정규리그 16라운드 4경기로, 홈팀 영천명품와인팀과 철원 한탄강주상절리길팀이 맞붙었다.

7승 6패로 4위에 올라 있던 영천명품와인팀은 이날 4승 9패로 하위권에 머물던 철원팀에 1대 2로 아쉽게 패하며 7승 7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는 오전 10시부터 치러졌으며 같은 날 저녁 7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개막식에는 최기문 영천시장이 참석해 ‘위대한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새희망 새영천’이라는 구호와 함께 개시선언을 하며 대회의 막을 열었다.

최 시장은 “올해 영천명품와인팀의 창단은 스포츠 저력과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라며 “바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강조했다.

또 “선수들이 팀명처럼 명품 같은 경기를 끝까지 이어가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5일 한국여자바둑리그 영천투어에서 홈팀 허서현(왼쪽) 선수와 철원팀 오정아 선수가 대국을 벌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 5일 한국여자바둑리그 영천투어에서 홈팀 허서현(왼쪽) 선수와 철원팀 오정아 선수가 대국을 벌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 5일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영천투어에서 이창호(오른쪽) 한국기원 이사와 유석권 영천시바둑협회 고문이 시범 대국을 벌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 5일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영천투어에서 이창호(오른쪽) 한국기원 이사와 유석권 영천시바둑협회 고문이 시범 대국을 벌이고 있다. 권오석 기자

이날 행사에는 한국기원 이창호 이사와 영천시바둑협회 임원들도 참석해 양 팀 선수단을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창호 이사는 “영천시와 시의회가 한국 바둑 발전에 큰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영천명품와인팀을 이끌고 있는 이상헌 감독은 “아름다운 영천 한의마을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영천투어가 열린 영천시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권오석 기자
▲ 2025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영천투어가 열린 영천시 동의참누리원 한의마을. 권오석 기자

영천명품와인팀은 올해 창단된 신생팀으로, 허서현(5단), 김은선(6단), 김수진(6단), 양쯔쉔(6단) 등 탄탄한 선수 구성을 바탕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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