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현장 경험 쌓은 원자력 전문가…“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원전 만들겠다”
김정호 신임 대외협력처장도 임명…지역 소통·사회공헌 활동 총괄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월성원자력본부는 권원택 신임 본부장(57)이 지난 2일 취임과 함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권 신임 본부장은 “안전한 원전 운영과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지역 주민이 안심하고 지켜볼 수 있는 월성본부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68년생인 권 본부장은 1993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해 30년 넘게 원자력 분야에 몸담았다.
월성교육훈련센터 교수, 발전처 발전운영실장, 원전사후관리처장 등을 거치며 현장 경험과 기술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한편, 월성본부는 이날 김정호 전 중앙연구원 기획관리실장을 새 대외협력처장으로 임명했다.
김 처장은 향후 지역사회 소통 및 공공협력 업무를 총괄하며, 본부의 대외 신뢰 제고와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 예정이다.
지역 한 시민은 “원전은 경주의 중요한 산업 기반이지만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이라며 “새 본부장이 지역과 함께하는 리더십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