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고 학생들 연탄 700장 전달·새마을회 도배·장판 교체·국밥 나눔 행사
“몸과 마음이 따뜻해졌다”… 청소년·시민이 함께 만든 훈훈한 겨울 준비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영천지역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학생과 봉사단체, 주민들이 함께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영천시자원봉사센터(소장 구홍우)는 지난달 31일 영천고등학교 ‘지역사랑 자원봉사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3가구에 총 700장의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졌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이성범 학생은 “직접 연탄을 나르며 나눔의 가치를 몸소 실천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대창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도배, 장판 교체, 청소 등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며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영천스타사랑봉사단(단장 김서현)은 영천역 앞 광장에서 시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국밥 나눔 행사’를 열었다.
봉사단은 이른 아침부터 정성껏 준비한 소고기국, 대통밥, 김치 등으로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완산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도 함께 참여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김서현 단장은 “쌀쌀한 날씨에 시민들이 온정이 담긴 따뜻한 음식을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홍우 소장은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모습이 매우 자랑스럽다”며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는 동부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10가구에 ‘따숨꾸러미’를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