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길, 신뢰의 가치를 세계에 전하다
정성과 지혜로 빚은 ‘K-한방’의 세계화
옹기 7일 숙성 고집하며 베트남 최고위 인사 선물로 선정
지역 상생과 봉사에도 앞장서는 ‘정직한 기업’의 리더십
경주 서면 사라리에 위치한 한방건강식품 전문기업 제선당(劑善堂).
‘선하게 약을 짓는 집’이라는 이름처럼 이곳은 이주형 대표이사(61·경주시 농식품수출협의회 회장)의 확고한 경영 철학 아래 수천 년 한방의 지혜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
제선당은 단순한 제조업체를 넘어, ‘시간과 정성으로 만든 진심이 전 세계인의 건강을 이롭게 한다’는 비전을 실천하며 한국 전통 건강식품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최근 베트남 최고위 인사에게 공식 기념 선물로 헌정되며 ‘K-한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이주형 대표를 만나 그가 걸어온 ‘올바른 길’에 대해 들어봤다.
△전통의 지혜를 계승하다:‘옹기 7일 숙성공정’의 고집
제선당의 제품은 다른 곳과 확연히 구분되는 특별한 제조법을 자랑한다. 이주형 대표는 “전통은 시간과 정성이 만든 신뢰”라며 “옹기에서 7일간 달이고 숙성하는 제선당만의 전통 제조법을 모든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고 발혔다.
이 공법은 인공첨가물 없이 천연 원재료 본래의 효능을 살려내는 핵심 비결이다. 이 대표는 “우리는 빠른 것보다 ‘올바른 길’을 선택하려 한다”고 강조한다.
현재 직원 10명으로 운영되는 제1공장에서는 많은 생산량보다는 “정성과 시간을 들여 공들인 제품만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제2공장은 HACCP 인증심사를 통과해 기타가공식품, 액상차에 관한 인증을 취득함으로써 과학적 신뢰성과 위생적인 생산 과정을 확보했다.
이는 조상의 지혜를 계승하면서도 전통 제조기술의 현대화와 표준화를 이루려는 이주형 대표의 ‘온고지신’ 정신을 보여준다.
향후 제선당은 이 전통공정을 체계화해 ‘전통과 과학의 융합모델’로 발전시키고, 한국 한방식품의 제조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다.
△‘K-Wellness’를 세계로:베트남 VIP가 인정한 품격
제선당의 명성은 이제 국경을 넘어섰다. 제선당의 제품이 공식 방한한 베트남 최고위에게 공식 기념 선물로 전달된 것이다.
지난 8월초 베트남 또람 서기장과 사절단, 동행 기업인들에게 산삼정과, 침향경진단, 경홍고 등 제선당 대표 제품이 한국 전통 보자기 포장과 함께 헌정됐다.
특히 또람 서기장에게 전달된 산삼정과는 감사 메시지와 서기장 사진을 인쇄한 전용 박스에 담아 존경과 예우, 문화적 배려를 상징했다.
권재행 한국다문화재단 이사장은 “제선당 산삼정과는 단순한 건강식품이 아니라 한국인의 정성과 예(禮)가 담긴 상징적인 제품”이라고 극찬했다.
이주형 대표는 “한국다문화재단 권재행 이사장의 도움으로 뜻깊은 행사에서 한국의 한방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에 K-한방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선당은 이번 헌정을 계기로 베트남 내 의료복지 분야 교류 확대와 공식 유통채널 구축 등 실질적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국,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K-Traditional Wellness’의 대표 브랜드로 도약하려 한다.
△지역과 상생하는 ‘지성감천’의 경영
이주형 대표의 경영 철학은 지역사회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도 이어진다. 제선당은 경주시 농식품수출협의회 회장사로서, 지역의 우수 농산물과 한약재를 활용해 농가와의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이 키운 건강식품, 세계가 함께 누리는 가치를 만들어가겠다”며 지역 농업인들과의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제선당은 나눔을 통해 ‘지성감천’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제선당은 지난 4월 17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에 자사의 건강보조식품인 ‘이런 도라지처음’ 제품 1000박스(시가 20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도라지, 맥문동, 더덕, 배 추출물 등을 주원료로 하는 이 제품은 기관지와 폐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표는 평소에도 경로당과 마을회관에서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건강 보조식품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힘쓰고 있다.
△정직과 신뢰로 만든 건강한 삶의 문화
7년째 경주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주형 대표는 “제선당은 한 알의 약재에도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며 ‘정직한 원료’, ‘정성의 제조’, ‘투명한 과정’이라는 세 가지 약속을 강조한다. 이는 ‘청렴결백’의 정신으로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이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조상의 지혜가 담긴 전통방식을 지키면서도 현대인의 삶에 맞는 건강식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도 경주에서 시작된 이 정성을 세계 곳곳에 전하며, 한국의 전통과 건강이 세계인의 일상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제선당은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이 아니라 ‘건강한 삶의 문화를 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며 “전통의 지혜와 정성으로 만든 한국의 건강을, 세계로 전합니다”라는 비전을 실현해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