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만 원 상당 쌀·라면, 지역 복지관에 전달

▲ 전호란(중앙) 새마을부녀회장 및 임원들이 지난 14일 16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영천시에 전달하고 최기문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 전호란(중앙) 새마을부녀회장 및 임원들이 지난 14일 160만원 상당의 쌀과 라면을 영천시에 전달하고 최기문 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천시 제공

“의미 있는 축하로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전호란 영천시 새마을부녀회장이 취임식을 맞아 축하 화환 대신 쌀과 라면을 받아 지역 복지관에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14일 전 회장은 총 160만 원 상당의 영천시에 물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더했다.

이번 기탁은 전호란 회장의 취임식에서 마련된 것으로, 그는 형식적인 축하 대신 실질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화환을 생필품으로 대신해 받아 기부했다.

전 회장은 취임과 함께 “나눔과 봉사를 통해 더욱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며 앞으로 새마을부녀회와 함께 소외계층 지원, 복지시설 봉사,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전호란 회장은 “축하의 마음을 의미 있게 사용하고자 기탁을 결정했다”며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기문 시장은 “전호란 회장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나눔의 마음이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든다”고 격려했다.

한편, 기탁된 쌀과 라면은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종합복지관에서 급식 재료로 활용돼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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