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숲속의 광장·목재문화체험장 등 가족·혼행 모두 만족하는 체험 코스 주목
맨발걷기·목공예·전시까지 즐기는 복합 휴양지…“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

▲ 상주시 성주봉자연휴양림이 가을을 맞아 황톳길, 숲속의 광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리모델링과 개선을 통해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게 재조성된 황톳길 모습. 상주시 제공
▲ 상주시 성주봉자연휴양림이 가을을 맞아 황톳길, 숲속의 광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의 리모델링과 개선을 통해 힐링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릴 수 있게 재조성된 황톳길 모습. 상주시 제공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상주시가 성주봉자연휴양림 내 대표 공간을 ‘가을 추천 명소’로 소개하며 방문객 유치에 나섰다.

성주봉자연휴양림 내 구성된 황톳길, 숲속의 광장, 목재문화체험장 등이 가족 단위 체험부터 혼자 즐기는 산책과 사색까지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며 가을 인기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상주시가 17일 밝혔다.

황톳길은 가을 단풍과 자연의 소리 속에 자리잡아 최근 증가추세인 맨발걷기 방문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중간 지점의 황토볼 구간에서는 발바닥 지압 효과를 느끼며 건강과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맨발걷기 방문객은 “신발을 벗고 걸으니 흙의 온도가 그대로 느껴져 일상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좋아 다시 찾을것 같다”고 밝혔다.

숲속의 광장은 책을 읽거나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기에 적합한 휴식 공간으로 포토존 역할을 톡톡히 한다.

휴양림 관계자는 “가을이면 이곳을 찾는 방문객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며 “탁 트인 전망 덕분에 머무르는 시간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목재문화체험장에서는 목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무를 깎아 손잡이를 만들거나 소품을 제작하는 과정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높이는 체험으로 평가됐다.

전시실에는 지역 목공예가들의 작품도 전시되어 있어 ‘배움+관람’형 복합 문화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

성주봉자연휴양림은 최근 체험·휴식·교육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체류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는 향후 숲속 체험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야간 조명·산책 동선 정비 등 추가 개선을 검토 중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성주봉자연휴양림은 휴식뿐 아니라 교육과 체험, 건강 활동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자연휴양지”라며 “사계절 내내 방문하고 싶은 복합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범진 기자
김범진 기자 goldf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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