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대응 핵심 연구시설로 기대↑…철강침체 속 시민 염원 담긴 사업
경북농업기술원 “지자체 첫 모델…신속 착공 위해 세밀히 준비하겠다”

▲ 서석영 도의원
▲ 서석영 도의원

경북도의회 서석영(포항) 의원이 포항에 건립될 ‘아열대작물연구소’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서 의원은 지난 14일 농수산위원회의 경북농업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연구소 건립이 지연되지 않도록 예산 확보와 사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서 의원은 포항시가 연구소 설립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도, 이상기후 심화로 아열대 작물 연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 산업 기반이 약화된 상황에서 연구소는 시민들의 기대가 집중된 사업”이라며 “내년부터 부지 매입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서 의원은 “철강경기 침체로 포항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시민들의 큰 염원이 담긴 아열대작물연구소가 희망이 돼야 한다”면서 내년부터 부지 매입에 들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조영숙 경북농업기술원장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추진하는 첫 아열대작물연구소라는 점을 언급하며 “세밀한 준비를 통해 신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 의원은 “연구소가 성공적으로 완공될 때까지 도민의 관점에서 공정을 꼼꼼히 점검하겠다”며 사업 전 과정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 역할을 이어갈 것을 밝혔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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