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위원·봉사자 표창 수여…고교생 10명에 장학금 전달
“지역 안전·청소년 성장 함께 지킨다”…법질서 실천 다짐하며 유대 강화

▲ 박인환 경주범방 회장이 18일 열린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범방
▲ 박인환 경주범방 회장이 18일 열린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에서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경주범방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경주지역협의회(이하 범방)가 지역 사회의 범죄 예방과 청소년 선도·보호에 헌신한 유공자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활동 의지를 다지는 ‘2025 범죄예방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18일 웨딩파티엘에서 진행됐으며 최선경 경주지청장,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 임활 시의회 부의장, 황영애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유관 기관장 및 범죄예방위원, 자원봉사자, 모범 청소년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2025년 주요 활동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 범죄 예방에 기여한 공무원과 위원,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경주지청장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특히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김유재 주무관을 비롯한 5개 기관 공무원 5명, 범죄예방위원 3명, 자원봉사자 3명이 표창을 받아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가장 뜻깊은 순서 중 하나는 시내권 10개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모범 청소년 10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였다. 경주고등학교 1학년 진영민 군을 포함한 학생들은 장학증서와 함께 각 5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으며, 이는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상징했다.

대회에 참석한 유관 기관장들은 범방 위원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최선경 경주지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주지청과 경주범방은 범죄로부터 지역 사회를 수호하고,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라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청소년들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박인환 범방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자체와 검찰 등 유관 기관의 협조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탁월한 희생정신과 봉사정신으로 무장한 채 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을 몸소 실천한 위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오늘 이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이 우리 미래를 비추는 등불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하나로 결집하자”고 호소했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순서로 법질서 실천운동 선언문을 낭독하며 지역 사회 봉사 활동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만찬을 함께 하며 유대감을 다졌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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