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최종 선정…자료 DB·교육·전시·유물 관리 등 전문성 높이 평가
“정책 지원 기반 마련…문화·관광 확장 기대” 시민·관광객 위한 콘텐츠 강화 계획
상주자전거박물관이 개관 15년 만에 처음으로 국가 공립박물관 인증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 인증심사’에서 지난 19일 최종 선정된 이번 평가는 전국에서 유일한 자전거 전문박물관의 위상의 공식적 인정이라고 상주시가 21일 밝혔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박물관의 공공성과 전문성을 3년 주기로 점검하는 국가 제도로 설립 목적 달성도, 조직과 인력, 시설·재정관리, 자료 관리, 교육·전시 실적 등 18개 지표를 통해 실제 운영 수준을 평가했다.
상주박물관은 최근 3년 동안 진행된 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유물 정리 작업, 교육프로그램 개편, 소장품 수집과 관리, 연구 등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박물관은 △자전거 역사 기획전 △체험 프로그램 △학술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상주시 관계자는 “평가인증은 단순한 도장 하나가 아니라 예산 확보부터 국비 연계사업 참여까지 여러 정책 지원의 근거가 된다”며 “작은 지역일수록 인증 여부가 박물관 생태계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전거 도시’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만큼 박물관 인증이 지역 문화·관광 인프라 확장으로 이어질지 주목됐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이번 인증을 “상주가 지닌 자전거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출발점”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을 모두 만족시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