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 메달·대표팀 지도 공로 인정…“팀 전체가 함께 일군 성과”
경주시 “우슈 인재 양성·지원 강화 계기 삼겠다”

▲ 우승수 경주시청 우슈팀 감독이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 우승수 경주시청 우슈팀 감독이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주시

경주시청 우슈팀 우승수 감독이 대한민국 체육계 최고 권위의 영예를 안았다.

우 감독은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5 체육발전유공 포상 및 제63회 대한민국체육상 전수식’에서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았다.

경주시는 “지역 체육계의 큰 성과”라고 밝혔다.

우 감독은 선수 시절 세계우슈선수권대회와 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메달을 따내며 한국 우슈의 입지를 굳힌 인물이다.

지도자로 방향을 튼 2009년 이후에는 국가대표팀과 청소년대표팀을 맡아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주시청 관계자는 “우 감독이 부임한 뒤 팀 내 전국 상위권 성적이 꾸준해졌다”며 “훈장 수훈은 개인을 넘어 지역 우슈 발전에도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우 감독은 “오랜 시간 현장에서 땀 흘려온 것을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그동안 함께해 준 선수들, 동료 지도자들,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 준 경주시와 체육회에 이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팀 내 한 선수는 “감독님은 항상 ‘선수의 경력이 곧 지도자의 성과’라고 강조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팀 전체가 함께 일군 결과”라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우 감독님의 맹호장 수훈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런 지도자가 경주시청 우슈팀을 이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 시장은 “앞으로 경쟁력 있는 우슈 인재가 더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주시는 이번 수훈을 계기로 우슈 종목 지원 확대와 체육 인재 양성 시스템 정비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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