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주부모임 회원들 참여…우리 쌀 김밥·가래떡 나눔
경주 불국사농협은 지난 21일 불국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급격히 줄어드는 쌀 소비량과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식 중심으로 변하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불국사농협 고향주부모임(고주모)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우리 쌀로 만든 김밥 500줄을 준비했다. 회원들은 농협을 찾은 고객들에게 김밥을 나눠주며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균형 잡힌 식습관이 현대인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설명했다.
특히 청소년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아침 식사 결식률이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 이번 캠페인은 지역 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다.
불국사농협은 아울러 우리 쌀 400kg으로 만든 가래떡을 농협 창구 내방객, 하나로마트 이용객, 지역 노인복지시설 등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농협 관계자들은 “국산 쌀로 만든 음식을 직접 나누며 소비 촉진에 참여하는 활동이 지역 농업과 농가 소득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측은 이번 캠페인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역과 함께하는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임을 강조했다. 불국사농협은 매년 쌀 소비 촉진 행사, 농산물 나눔 행사, 전통 식문화 확산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사회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김영도 조합장은 “국산 농산물의 소비 기반을 강화하려면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아침밥 먹기 실천운동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 정착과 지역 농업의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