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윤재옥 0.4% 격차 가산점 적용시 4.5% 차이 대구경북지역 최대 격전지

대구 달서구(을) 새누리당 경선구도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예측불허의 혼전양상이 벌어지면서 부동층 표심이 경선 판도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직 지방경찰청장간 맞대결로 주목을 받아 온 대구 달서구(을) 선거구는 두 후보간 격차가 0.4%p에 불과한데다 새누리당 지지층의 선택도 별반 차이가 없어 누구도 결과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대구 달서구을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41.4%, 윤재옥 현 국회의원 41%로 두 후보의 지지도 격차는 0.4%에 불과했다. 이같은 결과는 경북일보와 뉴데일리 대구경북이 지난 23일 여론조사기관인 폴스미스(대표 이근성)에 의뢰, 달서구을 만 19세이상 성인남녀 1천45명(95%신뢰수준 표본오차 ± 3%)을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방식 조사결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김 후보가 10%의 가산점을 부여 받으면 45.5%로 윤 후보에 4.5% 차이로 근소한 우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아직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17.6%에 달해 이들의 향배에 따라 향후 경선구도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 지역은 경북일보가 대구경북 관심 지역구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여론조사 실시 지역 중 1~2위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가장 적은 지역구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자층 분석결과, 김 전 청장 45.9%, 윤재옥 44.3%로 김 전 청장이 1%p가량 앞섰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층에서는 윤재옥 28.8%, 김용판 16.7%로 나타났고 국민의당 지지자층에서도 윤재옥 41.1%, 김용판 19.3%로 나타나 야당지지자 층에서는 윤 의원이 격차를 벌리며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 78.1%, 더불어민주당 6.8%, 국민의당 3.6%, 정의당 0.9% 순이며 지지정당 없음은 8.5%로 나타났다.

달서을 유권자들은 20대 총선 주요 국가현안 의제를 묻는 질문에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 35.5%, '일자리문제 등 경제활성화' 25.5%,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확대' 9.6%, '북핵문제 등 외교문제' 8.3% 순으로 답했다.



☞조사개요
조사기관▷폴스미스리서치
표본수, 표본오차 ▷달서구(을) 만19세이상 성인남녀 1,045명 (95%신뢰수준 ±3.0%)
조사방법 ▷자동응답전화면접조사
표집방법 ▷지역/성/연령별 할당후 유선 RDD방식 표집
오차 보정방법 ▷지역/성/연령별 인구비례 가중치 분석 (2015. 11월 주민등록통계 기준)
응답율 ▷3.3%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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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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