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급감·회수시장 정체 지적… 규제 완화·중장년 인재 활용 필요
“AI·벤처 경쟁력, 균형 잡힌 투자 구조와 실효성 있는 지원이 핵심”
최지영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상임이사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과 도전과제’라는 주제로 국내 성공 요건을 설명했다.
국내벤처투자액은 지난 2021년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였다가 2024년도 정부 정책 자금 확대를 통해 반등한 바 있다.
2025년도 전반기 벤처투자총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나 투자유치 스타트업 수는 급감하고 있다.
IPO, 세컨더리, M&A 등 회수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다면 스타트업계에 큰 타격이 예상되고 결국 만기 도래 펀드가 급증하는 추세다.
국내 벤처투자펀드의 회수 시장은 세컨더리 시장이 리드하고 있고 IPO를 통한 회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트업창업부터 IPO까지의 평균 소요 시간이 15년임을 감안하면 세컨더리시장의 활성화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판단된다.
균형 잡힌 투자 생태계 구축, 비상장주식 거래 활성화, IPO 활성화 및 회수 시장 다변화가 필요된다는 것.
일반투자자의 전문종목 접근 확대, 전문종목 기준 완화 등 관련 규제 완화도 미래를 생각하는 정책과 함께 제시된다.
규제샌드박스의 한계점에선 영국은 2016년 시행 후 실증특례 총 195건이고 우리나라는 2019년 시행 후 실증특례 총 1990건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시범운영 후 사업 중단 혹은 보류상태가 1561건(78%)이나 차지하고 있다는 문제가 도출된다.
GPU 26만 대를 처리할 능력과 전기료 등 관련 준비가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고 전문 인력 양성은 물론이고 대기업 중심 생태계만으로는 우리나라 AI산업 체질 개선이 더뎌질 수 있다는 것도 제기됐다.
베이비붐 세대 연령대인 중장년 퇴직층을 활용해야하는 시점이 다가왔고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인재 유입과 경쟁력 확보, 넉넉한 지원 사례는 벤치마킹 모델이 됐다.

